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양자도약 Quantum leaps 1913년,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는 핵 주위에 전자가 배치된 형태를 구성함으로써 러더퍼드의 원자모형을 개선했다. 보어는 행성이 태양 주위를 도는 것처럼 음전하를 띤 전자가 양전하를 띤 핵 주위를 회전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왜 전자의 궤 도가 핵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만큼 떨어져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원자 구조에 양자물리학을 결합시켰다.전자는 정전기력, 즉 양전하와 음전하가 서로 끌어당기는 힘에 묶여 핵 주위에 고정되어 있다. 그러나 보어는 전하가 가속을 받아 움직이면 에너지를 잃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흐르는 전류가 도선이나 라디오 수신기 주위로 전자기장을 만드는 것처 럼, 움직이는 전자는 전자기 복사를 방출한다.초기 원자 가설에서처럼 전자가 단순히 핵 주위 궤도를 돌면, 전자는 전자기파를 방출.. 더보기
파동-입자 이중성 Wave-particle duality 20세기가 시작될 무렵, 빛과 전기는 파동의 형태로 전파되며 고체는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가설이 무너졌다. 일련의 실험들 을 통해 전자와 빛알은 파동과 마찬가지로 회절과 간섭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파동과입자는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한다. 1905년 아인슈타인이 빛이 연속적인 파동이 아닌 에너지 묶음의 형태, 즉 빛알의 형태로 전파된다고 제시한 이후, 20년 가까 이 논란이 지속되었고 수많은 실험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은 언뜻 보기엔 17세기부터 이어졌던 '빛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양 극화된 논쟁이 새로 시작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물질과 에너지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예고하는 것이 었다. 1600년대의 뉴턴은 빛이 미립자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빛은 똑바로 .. 더보기
전자기란 무엇인가 우리는 빛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빛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무수히 많다. 그림자와 반사의 경우, 빛은 불투명한 물체를 통과하지 못하고 반짝거리는 물질에 부딪히면 튕겨 나온다. 그리고 빛이 유리나 빗방울을 통과할 때 무지개색 스펙트럼으로 흩 어지는 것도 흔히 보아 알고 있다. 하지만 진짜로 빛은 무엇일까?수많은 과학자들이 이 문제의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 아이작 뉴턴은 17세기에 무지개의 색깔들, 즉 빨주노초파남보가 빛의 기 본 색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색들의 일부를 섞어 시안cyan 같은 중간 색상을 만들었고 색을 모두 섞어 백색광도 만들어냈지만, 자신이 가진 장비로는 더 이상 스펙트럼을 쪼갤 수 없었다. 뉴턴은 렌즈와 프리즘으로 실험을 하면서 빛이 물결처럼 장애물을 만 나면 휘어지고 서로 겹쳐.. 더보기
플랑크의 법칙 추운 겨울날, 벽난로에서 아늑하게 타오르는 불꽃을 상상해보자. 빨갛게 달아오른 석탄과 노란 불꽃. 그런데 석탄은 왜 빨갛게 달아오를까? 난롯불에 달궈진 쇠부지깽이의 끝부분도 왜 뜨거워지면서 빨간색이 되는 것일까?불타는 석탄의 온도는 섭씨 수백 도에 이른다. 화산의 용암은 더 뜨거워서 약 1,000C까지 올라간다. 녹은 용암은 주황색이나 노란색을 띠며 보다 격렬히 빛나고, 같은 온도의 녹은 쇳물도 마찬가지다. 백열전구의 텅스텐 필라멘트는 그보다 더 뜨겁다. 온 도가 섭씨 수천 도에 이르면 별의 표면 온도와 비슷해지는데 이때는 흰색을 띤다. 흑체복사 물체는 가열되면 빛을 내뿜고, 뜨거워질수록 방출되는 빛의 진동수는 계속 높아진다. 특히 석탄이나 철처럼 열을 흡수하고 방 출하는 효율이 매우 좋은 검은색 물체들.. 더보기
절연체와 보통금속, 반도체의 전기적 전도 앞에서 언급했듯 고체나 액체 형태 금속의 원자는 바깥쪽 모든 전자 바다에 묶여 있다. 고전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러한 전자는 본질적으 로 고체나 액체 내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전류를 운반할 수 있다. 전자는 금속 전체에 다소 균일하게 퍼져 있으며, 이들의 전하가 원자로부터 전자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려고 빠져나올 때 뒤에 남은 이온의 양전하를 국소적으로 끌어당겨 균형을 잡는다. 이 금속 중 어떤 것은 늘어지기 쉽고 연성이 있으므로 압축해 모양을 만들 수 있고, 선처럼 뽑아낼 수도 있다. 전기적으로 사용될 때 전선은 대개 다른 전기 부품과 연결된다. 부품 중에는 전자가 회로 전체에 흐르도록 힘을 주는 전력원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손전등에서 전자는 건전지의 음단 자negative terminal 끝에서 밀.. 더보기
아세안 비전-현지에 알맞은 행동 우리는 앞에서, 아세안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데 있어서 정치 경제적 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글로벌 통합으로의 이동, ICT의 확산, 지역화에 대한 집중이 아세안 변화의 힘이자 핵심 성장동력이다.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의 본격 추진을 위 한 공동실효특혜관세협정에서 정한 일정과 약속에 따라 아세안 역내 상품에 대한 모든 관세가 철폐되었다. 이것은 재화, 서비 스, 노동, 자본의 국가 간 이동이 더 자유로워졌다는 의미다. 전통적인 해외 무역 상대국들과의 관계에서 수출 회복의 조짐이 보 이고 있지만, 아세안 역내 무역은 여전히 정체 상태에 있다. 각국의 중소기업들이 지역화를 통해 아세안을 단일시장으로 만들겠 다는 강한 동기를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 지역이 개방되면서 아세안 .. 더보기
디지털 격차 해소하기 디지털 격차 (digital divide)라는 용어는 정보통신기술에 접근할 기회 및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회·경제적 수준에 있 는 개인, 가구, 기업 및 지역 간의 격차를 가리키는 말이다(OECD, 2001).16 디지털 격차의 존재를 결정하는 요소들에는 개인 및 가 구의 소득, 교육, 연령, 성별 및 언어적 배경이 포함된다. | 또한 국가 내에서 디지털 격차는 도시와 시골 지역 간에 존재하며 후자의 경우, PC나 인터넷은 말할 것도 없고 전기도 들어가 지 않는 지역이 있다. 그러므로 아세안은 역내 모든 국가들이 ICT 발전을 이용하며 세계 무대에서 하나의 경쟁력 있는 무역권으 로 통합할 수 있도록 이 격차를 좁히는 게 중요하다. 유네스코 커뮤니케이션 의장국들의 국제 네트워크인 오비컴(orb.. 더보기
머신러닝의 꾸준한 진보 NIPS 콘퍼런스는 1980년대 뉴럴 네트워크의 인큐베이터였다. 또한 규모가 크고 차원이 높은 데이터세트를 처리할 수 있 는 다른 알고리즘들이 세상의 빛을 보는 창구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95년 혜성처럼 등장한 블라디미르 베프니크(Vladimit Vapnik)의 서포트벡터머신(Support Vector Machine, SVM)은 1960년대 이후 방치되었던 퍼셉트론 네트워크에 새로운 장을 열 었다. SVM을 강력한 분류기로 만든 것은 오늘날 모든 네트워크 개발자들의 도구상자에 들어 있는 '커널 기법이라 불리는 수학적 기법이었다. 이는 데이터 공간으로부터 데이터 점이 보다 쉽게 분리되도록 재배치할 수 있는 초공간으로 도약 하는 것과 다름없는 수학적 변환 기법이다. 토마소 포지오는 제한된 수의 객체를 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