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로 영어공부하기, 'at whim' 기분에 따라 변덕스럽게
나를 믿고 맡겨! 라고 말할 때, Count on me.
일곱번째 에피소드 French Ending 에서는 부제목과 같이 좀 불길하게 시작합니다. 에밀리는 출근길에 실비가 어느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을 보고 아는채 하면서 이 둘의 대화가 시작되는데요, 이번 주는 실비가 개인적인 일로 휴가를 간다고 합니다. 이때 에밀리는 잽싸게 업무를 따 내려고 하는데요, 실비가 마음편히 휴가를 즐기고 오라면서 건낸 에밀리의 한 마디에 실비는 못미더워 하면서도 미국인 배우가 주체하는 행사를 에밀리에게 맡깁니다. 이때 에밀리가 건낸 표현 바로 ' 실비 당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제게 맡겨 주세요' 라고 말하는데요, 보통 누구를 믿고 의지하다 라고 할 때 이 표현을 많이 씁니다.
- You can count on me to make everything runs smoothly while you are gone.
- I wish I could count on your continuous support.
가명을 쓰는 여배우, Alias
에밀리는 그렇게 미국배우 Brooklyn Clark 을 만나 행사에 대해 의논하고자 그녀가 묶는 호텔에 도착했는데요, 이 호텔에 그녀의 이름을 대자 그런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이 때 여배우 등장, 그리고 이렇게 말하죠. '저를 가명으로 불러 주셔야 해요', 그 뿐만 아니라 이 여배우 언행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초면애 대마초가 있냐고 묻지 않나, 방에 가자 마자 옷을 훌훌 벗어 던지기 까지 합니다. 예의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그녀이지만 에밀리는 잠시 당황했을 뿐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이 여배우의 표현 들 중 몇몇 단어가 들어와서 가져왔습니다. 먼저, '가명'이라는 뜻의 alias, 엉덩이가 꽉낀 camel-toe 한국어 표현에는 없는 단어라서 '엉덩이가 꽉낀' 이라고 의역했는데요 사실, 구글이미지로 Camel toe를 검색하시면 당나귀 발의 실제 모양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모양이 마치 어렸을 때 우리 바지를 너무 올려 입어서 그 부분이 꽉 낀 모양을 떠오르게 하는 표현입니다. 직역하면 여성의 그 부분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의미가 되어서 엉덩이라고 완화해 봤어요. 그저 좀 바보같았던 본인의 모습을 브루클린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그녀가 쓰는 표현들은 고급스런 표현들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 보시거나 연습하지 마시고 그냥 10대 청소년 처럼 말하는 여배우를 떠올리시며 웃어 넘기시길 권유드릴게요. 혹시 뜻이 이해 안되셨다면 아래 해석 참고 해 주시구요~!
- You have to use the alias. 가명으로 말씀하셔야 해요
- I wanted to tell you that now in case I blurt it out middle of a conversation. 혹시나 무심결에 그 말이 튀어나올까봐 미리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blurt out: 무심결에 말하다.)
- I looked like a camel-toed toddler. 전 마치 엉덩이가 꽉낀 멜빵바지 입은 여자애 같았어요. (camel-toed 엉덩이가 꽉낀)
가족과 돈문제로 얽히는 것은 옳지 않아, Mixing family and money is never right
여느 에피소드들과 같이 이렇게 에밀리는 쎈 일을 당하면 친구를 만나 얘기하며 푸는데요 오늘은 민디와 카밀과 함께 가브리엘이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함께 디너를 하며 웃고 떠들죠. 가족과 돈문제로 얽히는 것은 좋지 않죠. 이 자리에 식당 셰프인 가브리엘이 잠시 앉자, 그의 여친 카밀이 무언가 발표를 하려 하는데 사실 가브리엘은 오랫동안 현재 일하는 이 식당을 주인에게 사고 싶어 해 왔지만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고, 카밀의 부모님께서 흔쾌히 그에게 돈을 빌려 주기로 하셨다는 얘기였어요. 이에 가브리엘은 그 돈을 받고 싶어하지 않는 분위기였죠. 이 때 민디가 이렇게 말합니다. '언니가 부자라서 아는데, 가족과 돈문제로 얽히는 건 언제나 어렵지' 라고 말예요. 정말 맞는말만 하는 리치리치 이 언니 볼수록 매력입니다. 우리도 이런 표현 현실에서 자주 쓰게 되는데요, 이번 기회에 이렇게 말할 수 있구나 하고 기억해 볼까요?
- Mixing family and money is always tricky.
화면 못지 않게 아름다우시네요, every bit as beautiful person as in your movies
우리 흔히 연예인을 만나게 되었을 때 '화면보다 얼굴도 작고 날씬하세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에피소드 7에서 브랜드 디자이너의 조카분이 오셔서 에밀리를 미국여배우 브루클린으로 착각하고선 인사겸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신의 영화에서 본 모습만큼이나 정말 아름다우세요' 라고 말이죠. 그는 실제 이 여배우의 영화를 본 적도 없을 뿐더러 팬이 아니라는 것은 더더욱 분명하죠. 에밀리는 자연스럽게 받아칩니다. '정확히 어떤 영화화가 젤 좋으셨나요?' 'every bit as (a:형용사)/(n:명사)'의 표현은 한국말로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틀림없이 라고 번역되는데 문장에 녹아 자연스럽게 표현해 보면 absolutely, thoroughly 와 같이 완전, 진짜 로 해석하시면 더 자연스러우실 거 같아요. 우리가 아름답다는 표현을 할 때에 '한치에 오차도 없이 정확히 영화에서 본 것처럼 아름다우세요' 라고 말하기 보다는 '진짜 영화속 모습하고 똑같아요' 랄지, '화면에서 본것과 똑같이 아름다우세요' 라고 말하는 게 더 자연스러운 것처럼요.
- Well, you are every bit as beautiful person as in your movies.
그는 스스로의 변덕의 희생양이 되겠군요. can be a victim of his own whim
에밀리가 본인을 마케팅 에이전시 담당자라고 제대로 소개하자, 메튜는 당황합니다. 자신이 삼촌의 브랜드 홍보 담당자 이기 때문에 삼촌이 즉흥적으로 결정을 내려 에밀리의 에이전시를 고용했다는 판단을 한 것이죠. 에밀리도 당황스럽지만, 그렇게 이 둘의 첫 만남은 어색한 인사를 남기고 메튜는 한달의 시간동안 트라이얼을 할 테니 질 좋은 컨텐츠로 홍보해 주기를 에밀리에게 부탁하고 끝이 납니다. 이때, 메튜의 표현 중에 '삼촌이 경솔한 판단을 내린 것 같군요.' 라고 하는데요 'Jump the gun'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Jump the gun'은 경솔하게 굴다 라고 해석되는 표현입니다.
- My uncle may have jumped the gun. He doesn't make those kinds of decisions. 제 삼촌이 경솔했군요. 그런 결정은 그가 내리는 게 아닙니다.
- His name is on the door. If he doesn't, then who does? 그의 이름이 걸린 브랜드인걸요. 그가 아니라면 누가 그런 결정을 내리죠?
- Me. I 'm his head of business affairs. Okay, my uncle, like many brilliant artists, can be a victim of his own whims. 저요. 제가 그의 브랜드 수석 홍보담당자 입니다. 보아하니, 여느 천재 아티스트들처럼 제 삼촌이 스스로의 변덕의 희생양이 될 수 있겠네요.
좋게 말하다, 칭찬하며 알리다. 'speak highly of someone'
그렇게 브루클린을 메인으로 한 브랜드 행사가 시작되고, 에밀리가 초재한 가브리엘, 그리고 모든 행사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이 때 카사노바인 앙투완이 행사장에 그의 부인과 나타나 에밀리가 당황을 하지만, 실비는 이미 게스트 리스트에 있었던 그들이 초대받은 행사장에 오는 게 놀랄일이냐며 비즈니스에 집중합니다. 쿨내 진동하는 상황에 더 당황했지만, 자연스럽게 앙투완을 맞이하죠. 에밀리, 가브리엘, 실비, 그리고 앙투완과 그의 아내가 모두 모인 이 신에서 흥미로운 표현들이 있는데요, '오 그 시계 네 아내의 피부에 정말 잘 어울려' 라고 하는데 우리가 보통 잘 어울린다 라는 표현할 때 'looks good on you'라는 표현을 기본적으로 사용하지만, 여기 좀 더 글래머러스 한 표현이 있어요, 실비가 언급한 표현인데요, 'compliments her skin'입니다. 듣자마자 너무 고급진 표현이라서 받아적었지 뭐예요. 그리고, 에밀리를 소개 받은 그의 아내가 에밀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제 남편이 입이 닳도록 칭찬했어요' 라고 말이죠. 우리식 표현엔 소개를 받았을 때, '얘기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라는 식이 표현이 있지만, 사실 초면에 이런 인삿말을 하고 나면 인삿말이기 때문에 그냥 넘기긴 하지만 '나에대해 어떤 얘길 많이 들었다는 거지?' 라는 궁금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조심스러운데요, 그저 그가 그렇게 당신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어요 라고 하면 아주 기분 좋은 첫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두 표현을 아래 적어봅니다.
- Antuine, what do you think of the rose gold? / Oh, it really compliments her skin.
- Nive to see you again. Antoine speaks so highly of you.